심심하다, 학교폭력 싫어요
심심하다, 학교폭력 싫어요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10.0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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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검산초등학교
5-5 박 석 현

할머니, 할머니,
저랑 같이 놀아요
안돼 밭에 가서 일해야 해

엄마, 엄마,
저랑 같이 놀아요
안돼 직장에 가서 일해야 해

아빠, 아빠,
저랑 같이 놀아요 
안돼 뉴스 봐야해

누나, 누나,
나랑 같이 놀자
안돼 공부해야해

친구야, 친구야,
나랑 같이 놀자
안돼 학원 가야해 

놀자는 말 한마디
거절당한 뒤
그저 하늘만 바라본다. 

학교폭력 싫어요!!
적성초등학교 5학년 최하린

요즘 뉴스를 보면 학교폭력에 대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친구의 물건을 일부러 빼앗거나, 놀리거나, 괜히 시비를 거는 등 심할 경우에는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여러 부위를 마구 구타한다던지 사람이 할 짓이 못되는 일들인데 우리는 지금 이러한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폭력들은 다른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것일까?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일까? 처음 뉴스를 보았을 때에는 나도 그랬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남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고 남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인 것이다.

우리가 이런 심각한일들을 어떻게 해결되겠지 라며 그냥 넘긴다면 학교폭력은 앞으로 더욱더 심해질 것이며 피해자들은 자살까지 생각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일들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그럼 이러한 학교폭력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학교에서 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때는 집중해서 잘 듣는다. 예방교육이 지루하더라도 조금만 참고 집중한다면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둘째,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요즘 학교폭력은 아무런 이유 없이 괴롭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약한 사람을 얕보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폭력을 행사하진 말자. 한순간의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내가 이래도 되는 건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 하는게 훨씬 올바르다. 폭력 말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게 분명 하니까 그 일을 찾아 보는게 더 중요하다. 그 외에도 해결할 방법은 많지만 “긍정은 최고의 처방전이다”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생활을 하고, 무엇보다 먼저 다가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심사평> 
계획된 분량에 담을 수 있는 주제이며, 주제의 선택도 읽는 사람에게 알맞게 선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읽는 독자도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김제검산초 5학년 박석현 어린이의 ‘심심하다’ 동시에서 할머니도 바쁘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친구도 다 바쁜데 자기만 바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잘 나타났지요? 스스로 깨달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적성초 5학년 최하린 어린이의 ‘학교 폭력은 싫어요’ 주장하는 글은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여 남을 설득하여 올바른 사회를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학교 폭력이 심각한테 우리 하린이 학교만 없어 행복한 학교라 자랑스럽습니다. 주장하는 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많이 있어야 읽는 사람이 신뢰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여 제시햐였으면 합니다.

<유현상 전북과학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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