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주택 물량 넘쳐난다
전북 혁신도시 주택 물량 넘쳐난다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3.10.02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혁신도시 주택물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국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혁신도시 정주 여건 점검 정부 합동 TF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북지역은 아직 수요가 적어 주택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주택 입주 시기가 공공기관 이전시기보다 밀리는 등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연차별 체계적인 주택 수급정책이 요구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한 주택공급 정책에 따르면 전북은 LH 공급물량 5천945세대 중 3천88세대의 수요가 발생, 2천857세대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기관 승인 인원 4천701명을 기준으로만 한 것으로 나머지 서민주택 수요까지 합칠 경우 수급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단지의 경우 분양 및 준공 일정이 지연될 소지가 있어 전략적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혁신도시 15개 단지 중 전북개발공사 및 호반건설이 시행자인 C-5,6,7 블럭 1천600여 세대의 경우 당초 85㎡ 초과 민간분양을 할 계획이었으나 평수가 커 국토부에 평형조정 심의를 조정한 상태다.

해당 단지는 올 하반기께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심의 조정으로 내년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착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택 물량 확보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평수가 넓은 민간분양의 경우 평형조정 심의로 분양이 일정보다 다소 늦춰질 계획이지만 수급에는 영향이 없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