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술대, 장학금 어디에 썼나
예원예술대, 장학금 어디에 썼나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10.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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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원예술대가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장학금 가운데 35%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장학금 이행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국회 유기홍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예원예술대는 애초 26억 원을 지급하기로 한 장학금을 9억 원만 지급하고 17억 원은 지급하지 않아 이행률이 34.6%에 머물렀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대학들이 약속한 자체장학금 규모에 따라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을 지원했지만 대학들은 약속한 만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았으므로 이를 어긴 만큼 국가예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것. 2유형은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금을 배정한다. 실제 336개 대학중 110개(30.1%) 대학은 약속을 어겼는데 이들은 자체장학금으로 5천834억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국가장학금을 2천114억 원 지원받았으나 이 가운데 자체장학금 5천241억 원만 지급해 결국 593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유 의원은 “대학들이 약속한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은 만큼 지원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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