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有感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有感
  • 황병근
  • 승인 2013.09.2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근래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이석기등 종북세력들이 시도하고 있는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RO 실체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이석기가 추종하고 있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뿌리를 찾아 들어가면 독일의 과학적 사회주의 창시자요 자본론(資本論)의 저자이며 국제 노동운동과 혁명운동의 지도자인 칼 마르크스(1818-1883)와 만나게 돤다.

독일의 본대학과 베르린대학에서 헤겔철학을 전공했던 마르코스는 노동운동과 사회개혁운동을 하면서 프랑스 벨기에 영국등지에서 망명생활을 하던중 1847년 런던에서

개최된 공산주의자동맹 제2차 대회때 공산당선언을 쓰게된다. 내용을 요약하면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피억압자는 끊임없이 싸움을한다.

전 사회는 2대 적대 계급인 부르주아(자본가)계급과 프롤레타리아(노동자)계급으로 나누어진다. 처음에는 계급투쟁에서 시작되어 노동자들에 의한 정권탈취라는 정치적운동으로 발전함에 따라 사회안에 감추어졌던 많은 내란이 공공연한 혁명으로 폭발지점까지 이르게 될 때 자본가 계급을 무너뜨리고 노동자계급의 지배시대가 온다는 요지이다. 그 뒤 1867년 마르크스는 자본론 제1권을 출간했으며 나머지 유고는 1883년 64세로 사망후 마르크스의 평생 지원자 였던 엥겔스(1820-1895)에 의해 제2권 3권등이 발간되었다. 내용인즉 “자본축적의 진전이 차츰 노동자계급의 궁핍화를 가져와 노동자계급에 의해 혁명의 종이 울린다〃고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은 NG체르니셰프스키의 소설“무엇을 할것인가?〃를 읽고 혁명가의 길을 결심하고 마르크스의 혁명이론을 읽기 시작했다. 노동자계급해방투쟁동맹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동시베리아로 유형당하는등 투옥과 망명등의 와중에도 혁명운동에 투신했다.

1917년 3월 러시아혁명때에 스위스에서 귀국한 레닌은 4월테제(혁명에 있어서의 프를레타리아의 임무)를 내걸고 전당(全黨)을 그 방향으로 유도하여 임시정부를 넘어뜨리고 제2회 소비에트대회에서 인민위원회 의장에 취임하여 11월 혁명에 성공한다. 47세에 권력을 장악한 레닌주의의 특징은 노농연맹론(勞農聯盟論) 당전위이론(黨前衛理論) 프를레타리아독재론 제국주의론 등인데 여기에서 당전위이론은 당은 대중당 조직이 아니라 직업적혁명가에 의한 전위당조직을 채택해야 할것임을 강조하고있다. 이석기가 전위대를 핵심조직으로 RO조직을 운영하고 있는것과 민주당에 기생하며 당세를 강화해 나가려던 전략 또한 레닌의 당전위이론과 노농동맹론에서 인용된 것이다. 64세로 사망한 레닌의 후계자가된 그루지아 고리마을 구둣방 아들로 태어난 스탈린은 일국사회주의론과 공업화와 집단농장화 프를레타리아 독재론과 개인 우상화와 현실주의적 전쟁론이 슬로건 이였다.김일성은 스탈린의 개인 우상화와 프를레타리아 독재론 그리고 현실주의적 전쟁론을 배워와서 3대 세습정권의 독재로 둔갑 시켰으며 그후예 또한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고 있는것이다. 이석기가 RO조직원 들에게 지시한 일련의 용어와 일거수 일투족의 작전들이 하나도 북한 공산정권의 상투적인 술책 아닌것이 없으며 이것들의 뿌리는 스탈린의 교조주의적 개인우상화 독재와 호전적인 전략에서 비롯돤것이다.

스탈린의 본명은 IV주가슈빌리 였으나 레닌의 권고로 “마르크스주의와 민족문제〃라는 저술을하고 난 뒤 ”강철의 남자〃라는 의미인 스탈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이석기의 RO활동은 예전 남노당원들의 활동방법과 추호도 틀림이 없다. 부르주아 반동들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희생되고 있는 노동자 농민들의 해방을 위한 투쟁이라는 사명감과 함께 당의 과업지시를 받게되면 영예스러운 혁명의 주역이 되었다는 영웅적 자부심이 부풀게 되어 생사를 무릅쓰고 과업수행에 혼신을 다 바치게 된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영웅적 혈기지용(血氣之勇)을 이용하는데 희생된 무리들이 이석기를 비롯한 RO조직들이 아니겠는가? 중국 모택동이 이끌었던 홍위병의 일원이였던 16세의 장태부(張鐵夫)는 모택동을 개인숭배 해서는 안되며 류소기(劉少奇)를 따라야한다고 했던 어머니 팡중머우(方忠謀)를 당에 충성을 위해 반혁명분자로 고발하여 총살당하게 했다. 문화혁명이끝난후 죄책감에 밀려오는 공포감을 견딜수 없어 패륜적 불효를 용서받기 위해 어머니의 누명을 벗기위한 소송을 제기한 끝에 억울한 처형임을 판결받았다. 장태부는 세상사람이 자기를 반면교사로 삼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젊어서 마르크스주의 안해본 사람은 바보요 나이들어 마르크스주의 하는 사람 또한 바보라고 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이제 구시대적 유물로 사라지고 말았다. 소련을 위시한 동구 공산위성국가가 단 한군데도 남아 있지않고 8세 어린 꽃제비들이 목숨걸고 탈북을 하며 일년이면 수백명의 아사자(餓死者)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권력층만 양주와 벤즈 칠십불짜리 불고기로 호화판 생활을 하고있는 삼대세습 독재국가인 김일성 주체사상의 시녀가 되어있는 이석기등 종북세력들은 모택동의 교조주의적 당명에 맹종하며 저질렀던 철천지 한을 뼛속깊이 참회

하는 장태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할것이며 문화대혁명의 잔혹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박물관을 만들것을 주장하고 있는 57세의 변호사 장태부의 대오각성하는 몸부림을 교훈으로 삼기바란다.

황병근 <성균관유도회 전라북도본부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