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의 중요성 갈수록 커져, 산주들의 관심 요구돼
산림자원의 중요성 갈수록 커져, 산주들의 관심 요구돼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3.09.2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으로 산림경영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산주들의 산림경영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과 고창군산림조합은 부재산주를 대상으로 산림자원의 효용성 및 대리경영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숲가꾸기, 어린나무키우기 등 산림경영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15년부터는 국제협약에 따라 탄소배출거래국가로 편입돼 정부기관과 기업, 각 가정에서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중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 6월부터 산림탄소상쇄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산림탄소 상쇄제도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검증, 인증한 후 탄소 흡수원(산림, 목제품,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을 이용하여 자발적으로 탄소를 감축하고 감축된 탄소 흡수량을 거래할 수도 있는 제도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그간 공공재로만 인식되어온 산림자원이 이제는 탄소 흡수원이라는 새로운 소득자원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각 기업이나 학교, 공공기관들도 앞다퉈 산림자원 가꾸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요원할 뿐만 아니라 개별 산주들의 관심도 아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창군산림조합 전종열 조합장은 “대다수 산주들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부재산주들로 구성되어 있어 산림경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지원 90%, 자부담 10%로 추진해온 숲가꾸기사업도 올해부터는 100% 지원해 자기부담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자기부담금을 군비로 지원하기 위해 1억5천여만원을 추경에 추가로 확보, 산림자원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고창군 산림조합 조삼희 상임이사는 “대리경영제도는 직접경영이 어려운 산주로부터 산림조합이 경영을 위탁받아 숲가꾸기 등 산림경영을 대행, 산림을 건강하게 가꾸고 기후변화대응 탄소흡수원 확충에도 기여하는 제도로 비용부담은 없고 수익 발생시 수익은 산주가 획득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도”라며 “산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