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14승 달성에 성공한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종료 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류현진이 등판하면 언제나 마음이 놓인다”며 “류현진은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을 정도로 시즌 내내 잘해줬다”고 전했다.
이 날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포함)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호투로 시즌 막판 3선발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 운용에 대해 “아직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원투펀치는 확실하지만 리키 놀라스코와 류현진을 놓고 아직 고심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류현진 역시 포스트시즌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내 목표는 정규시즌을 끝마치는 것”이라며 “정규시즌이 다 끝나고 나면 포스트시즌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최종 등판할 것이 유력시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데뷔 시즌 15승 달성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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