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연속 풀타임 출전 팀은 패배
기성용 2연속 풀타임 출전 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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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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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선덜랜드)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졸전 끝에 0-3으로 완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지동원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 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된 선덜랜드는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지난 이적 시장 막바지 스완지시티에서 임대 이적한 기성용은 지난 14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계속된 팀의 패배로 기성용의 활약도 빛이 바랐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 20분 WBA의 스테판 세세뇽에게 골을 허용한 뒤에는 더욱 강한 압박으로 수비를 조율했다. 전반 34분에는 세세뇽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선덜랜드에 불운이 닥치며 기성용의 활약도 미미해졌다. 선덜랜드의 디 카니오 감독은 후반 중반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이것이 패착이 됐다.

후반 28분 공격수 플레처가 어깨 부상으로 나가며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고,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선덜랜드는 10명이 뛰어야 했다. 선덜랜드는 결국 후반 31분 리암 리지웰에게, 추가시간에는 모르간 아말피타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기성용도 10명이 뛰는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유력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스카이 스포츠 ‘선덜랜드의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정체되어 있어서 할 일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큰 위기를 맞게 된 선덜랜드는 오는 25일 캐피털 원 컵 대회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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