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지정됩니다
2017학년도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지정됩니다
  • 조금숙
  • 승인 2013.09.1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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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빠지지 않고 바뀌는 게 있습니다. 그게 바로 대학입시 제도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대학입시 제도의 변천과정을 보면 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어져 왔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소득층을 비롯하여 중산층에서 사교육비가 과연 교육정책과 같이 줄어들었던가요? 감소는커녕 연간 사교육비 규모는 무려 20조 원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다 한 술 더 떠 대학 전형 방법은 무려 3천 가지가 넘을 정도로 복잡하고 난해해서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는 부담이 더욱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천 17학년도에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 됩니다. 광복회와 독립단체들의 100만인 서명운동과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때 지원율이 30% 가까이 되었던 국사 교과가 지난해 7%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일까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가고 싶은 대학이 국사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퇴행 요인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제대로 역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정부는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수험생이 아직 결정을 못 하는 국,영,수 A B형 선택은 2천17학년도에 모두 폐지됩니다. 올해 처음 적용되는 수준별 수능은 많은 혼선만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내년에 영어부터 종전대로 하나로 한다는데 이왕 없애려면 한꺼번에 없애야지 한 해에 한 과목씩 줄여나가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또 문과 이과 구분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됩니다. 균형학습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대학들이 심화과목 이수를 요구할 수 있어 국사와 함께 학습 부담이 늘고 사교육시장이 또 들썩일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사 교육은 단순한 암기식으로 가르치고 배워서는 역사 인식과 가치관 정립이 어렵습니다.

 국사과목은 분량 자체도 많고 시대상황과 관련 인물들의 가치 평가 기준이 애매하기도 하여 일선현장에서 한국사 수업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지금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재고되어야 합니다.

 대학별 전형은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로 제한합니다. 또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나 우선선발, 적성검사 같은 복잡한 요소는 없애도록 유도해 간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대학들이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개발하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2017학년도에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 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국민들도 올바른 역사인식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지대한 계기가 될 것이기에 더욱 환영하는 바 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역사교육을 소홀히 하는 동안 중국은 ‘동북공정’일본은‘교과서 왜곡’으로 역사를 어쨌든 자국에 유리하도록 재편하는 일들이 강행 되고 있었습니다 이웃나라들의 역사전쟁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역사부터 꿰뚫어 알아야 합니다.

 미국과 독일은 역사과목을 벌써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놓고 고등학교 교과서 20%까지 역사 교과가 차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여기에 비해 우리나라 수업비중은 5.3%에 불과 합니다. 일본은 대학 입시에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는 대학들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창조도 올바른 역사관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합니다.

 과거를 모르는 민족에게는 내일도 희망도 없다는 교훈을 일본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장차 꿈나무들이 현충일을 모르고 8.15일을 그저 노는 날로 알고 있으며 6,25를 모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다시는 나돌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학교현장에서는 역사교육을 철저히 해 나라사랑의 사상이 어릴 때부터 가치관으로 정립되도록 지금부터라도 실천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넘칠 것입니다.

  작금의 사건들 국회의원 신분으로 헌정질서와 국가를 뒤흔드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이들에게 나라 사랑 교육이 부족했던지? 그 누구를 원망 해야 할지? 시대착오적이고 황당무계합니다. 신매카시즘·공안정국 조성이라는 공방입니다.

 국가안위와 관련된 엄중한 사안입니다. 한국사 교육 철저히 시켜 나라 사랑 정신 길러야 합니다.

 조금숙<광복회 전라북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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