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군산~새만금산단 ▲수신~청주 ▲울산~진장 ▲서귀포~제주 등 4건을 내년 진행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입찰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새만금산단 주배관 건설공사는 가스공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군산도시가스 등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대략적인 계획은 공개된 상태다.
총 사업비 712억원을 투자해 군산~새만금산단 간 주배관 35.0㎞와 2만3,375㎡ 규모의 가스공급소를 건설한다. 내년 상반기 발주해 5월 착공한다. 2016년 말 완공, 2017년부터 새만금산단에 LNG(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총 사업비가 743억원인 수신~청주 주배관 건설공사는 해당 지역 주배관의 노후화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추진하게 된 사례다. 주배관 26.0㎞ 및 공급관리소 건설이 골자다. 본래 올 하반기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설계·용역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내년으로 미뤘다.
서귀포~제주 주배관 건설공사는 올해 초까지 주배관을 건설할지 탱크로리로 운반할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주배관 건설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역시 내년 상반기 발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제11차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맞춰 전국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꾸준히 주배관 건설공사를 발주하게 될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 도시가스사업자 등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다소 지체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왕영관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