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0볼넷-100득점 고지 올라
추신수 100볼넷-100득점 고지 올라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3.09.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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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볼넷 두 개를 추가하며 시즌 ‘100(득점)-100(볼넷)’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열여덟번째 도루도 성공시키며 통산 세 번째 ‘20-20클럽’에도 한 발 다가갔다.

이 날 경기전까지 시즌 99볼넷을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볼넷 두 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1볼넷을 기록, 100볼넷-100득점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10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시즌 100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를 맞이한 추신수는 그러나 이후 네 개의 볼을 잇달아 골라내며 1루에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 조이 보토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시즌 101득점째.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4회초와 6회초에는 가야르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냈다. 5-5로 맞선 9회초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 조이 보토의 타석 때는 2구째에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한 신시내티는 9회말 션 할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패했다. 시즌 84승 66패를 기록한 신시내티는 중부지구 공동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승차가 3.5게임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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