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 18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볼넷 18경기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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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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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1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 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함에 따라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18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나갔다. 전날 0.291였던 타율은 0.290으로 떨어졌으며, 출루율 역시 0.424로 다소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컵스의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의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범타 처리됐다. 3회 두 번째 타석 역시 3구 슬라이더에 1루수 앞 땅볼을 쳐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맥없이 삼구삼진을 당했다. 앞선 두번째 타석에서 슬라이더의 비율이 높았던 사마자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커터와 스플리터를 섞어 추신수를 혼란시켰다. 추신수는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필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에서야 추신수의 첫 출루가 이뤄졌다. 잭 해너한의 3점 홈런으로 6-0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흔들린 사마자로부터 연속 볼 네개를 골라내며 걸어나갔다.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사마자는 결국 강판됐다.

경기는 신시내티의 6-0 영봉승으로 끝났다. 신시내티는 선발 마이크 리크의 5.2이닝 무실점 호투와 메조라코, 해너한의 홈런포를 앞세워 컵스와의 3연전에서 2연패 끝에 마지막 날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는 이 날 승리로 시즌 83승(64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자리를 지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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