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기면서 CT 중복촬영, 5명 중 1명
병원 옮기면서 CT 중복촬영, 5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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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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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을 옮긴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중복촬영이 계속 늘고 있다.

 방사선 노출에 따른 건강위협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악화도 우려돼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된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CT 촬영 후 같은 질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한 사람은 2011년 50만7423명으로 이중 19.5%인 9만9190명이 CT를 재촬영했다.

 1차 CT 촬영 후 동일한 질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관에서 CT를 재촬영한 사람은 4년 만에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2007년 8만402명, 2008년 8만4828명, 2009년 9만8269명, 2010년 8만8746명, 2011년 9만9190명 등으로 늘었다.

 CT 중복촬영 후 의료기관이 보험공단에 급여로 청구한 금액도 2007년 117억5100만원에서 2011년 131억8600만원으로 증가했다.

 MRI 1차 촬영 후 30일 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촬영한 사람은 2011년 8만2142명으로 이중 9.9%인 8091명이 MRI를 재촬영했다.

 MRI 재촬영률은 2009년 11.8%, 2010년 10.8%, 2011년 9.9% 등으로 줄고 있지만 1차 MRI 촬영 후 동일한 질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는 2009년 6808명, 2010년 7176명, 2011년 809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보험급여도 2009년 20억800만원에서 2011년 21억600만원으로 늘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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