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주요 발주기관 공사대금 조기 지급
한가위 맞아 주요 발주기관 공사대금 조기 지급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3.09.11 1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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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한국철도시설공단, 한전 등 주요 발주기관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공사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맞아 수요기관을 대신해 직접 관리하는 시설공사 66개 현장에 대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각 현장의 기성검사를 완료하고, 추석 연휴 전에 하도급업체 및 자재납품업체, 장비임대업체, 현장근로자에게 약 1,077억원에 이르는 공사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하도급대금 및 근로자 임금 지급 여부를 감리자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해 즉각 시정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공사현장에 설치한 ‘공사알림이’ 게시판을 통해 기성 및 준공대금 지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 하도급업체 및 현장 근로자가 해당 공사의 대금 지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추석 명절을 맞아 약 3,559억원의 공사대금을 조기 집행해 원도급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와 장비, 자재업체에게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대금 지급 지연을 예방하고 장애요인을 적시에 조치하기 위해 특별지원반을 꾸려 추석 연휴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도 지난 2일 전국 14개 본부를 대상으로 추석 맞이 공사대금 994억원을 1차로 일괄 지급한 데 이어 각 본부에서 부족 자금을 요청하면 본사에서 즉시 지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보통 기성금 요청이 들어오면 5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이번에는 명절을 맞아 좀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기성금 체불에 초점을 맞춰 지역본부마다 추석 관련 기성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점검하며 기성금 요청이 들어오면 적기 지급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오는 17일까지 추석 대비 하도급 대금 및 노임 체불 방지를 위한 중점관리기간으로 설정, 현장별 기성지급 현황 및 하도급 대금, 노임 체불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원도급업체가 기성금 신청을 미루거나 늦추는 일이 없도록 조기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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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2013-09-11 23:34:15
덕분에 건설업체들이 자금을 순환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