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수비라인도 경쟁 치열
홍명보호 수비라인도 경쟁 치열
  • /뉴스1
  • 승인 2013.09.0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 2013 동아시안컵, 페루전 등 총 4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을 찾았다는 수비라인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아이티(6일)와 크로아티아(10일)전을 대비해 소집된 대표팀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마인츠), 윤석영(QPR),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의 곽태휘가 대표팀에 승선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는 유럽파인 박주호와 윤석영이 경쟁 중이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둥지를 옮긴 박주호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4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을 3승 1패(승점 9점·리그 5위)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윤석영은 아직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챔피언십 5경기 중 1경기에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지난 달 7일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의 김창수와 울산 현대의 이용이 다투게 된다. 두 선수는 홍명보호가 치른 4경기에서 나란히 2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창수는 동아시안컵 호주·일본전에, 이용은 동아시안컵 중국전과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잡았다.

중앙 수비수 경쟁도 치열하다. ‘최강희호’에서 주장을 맡으며 한국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곽태휘를 비롯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 황석호(히로시마) 등이 2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홍정호는 동아시안컵 호주·일본전,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대표팀과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정호는 지난 1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을 맺었다.

김영권도 지난 페루전에는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동아시안컵에서 큰 키와 빠른 발을 이용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여기에 경험 많은 곽태휘, J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석호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홍명보호 첫 4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수비라인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더 안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지 기대된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