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어브라우어리 입주기관 람바잠바의 티티아나 티츠 팀장&토마스 브렘 담당
쿨투어브라우어리 입주기관 람바잠바의 티티아나 티츠 팀장&토마스 브렘 담당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3.09.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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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어브라우어리 입주기관 람바잠바(Ramba Zamba)의 티티아나 티츠 총괄팀장(오른쪽)&토마스 브렘 시설담당(왼쪽)

 ‘쿨투어브라우어라이(KulturBrauererei)’에 입주한 문화예술관련단체 중 가장 유명한 람바잠바(Ramba Zamba)는 지역주민과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전체 1년 예산 중 베를린 주정부로부터 약 70%를 지원받고, 나머지 30%는 각종 후원금이나 수익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람바잠바의 총괄팀장 티티아나 티츠(Tatiana Tietz)와 시설담당 토마스 브렘(Thomas Brehm)씨는 “쿨투어브라우어리 내에 장소를 임대한 것이 우리 단체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은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가 가장 큰 메리트가 있었고, 주민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는 것.

 티티아나 티츠씨는 “우리는 장애, 비장애 구분을 두지 않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그들이 주인공이 되는 연극과 각종 공연으로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람바잠바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0여 명의 장애인들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람바잠바에서 활동하는 상주직원은 약 30여 명 정도. 여기에 매일 20~30명씩 분야별로 찾아오는 고정 활동가들도 있어 북적인다. 이들 활동가는 주로 람바잠바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연극과 그림, 공예, 사진 등의 예술적 기능을 가르치고 이를 함께 즐기는 작업을 펼친다.

 토마스 브렘씨는 “람바잠바의 공간은 원래 쿨투어브라우어라이 내 목공소와 인쇄소가 있던 자리였고, 현재 미술작업실, 조소공작실, 휴게공간, 전시공간, 그리고 공연장(100석 남짓)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전시공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된 조형물을 판매하는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람바잠바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통해 연극이나 마임을 익힌 공연단은 전국순회공연무대에 올라 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그리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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