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진드기 매개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가을철 진드기 매개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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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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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에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집중 발생하며 보건당국의 주의가 당부됐다.

 이들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선 건강행동수칙을 실천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매개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9∼11월에 약 90%가 집중해 발생했다. 2008년 6057명, 2009년 4995명, 2010년 5671명, 2011년 5151명, 2012년 8604명 등으로 최근 증가 추세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도 4∼11월까지 서식하며 가을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쥐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으로 추정되는 신증후군출혈열도 9~11월 약 60%가 발생한다.

 2008년 375명, 2009년 334명, 2010년 473명, 2011년 370명, 2012년 3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논경작지나 개울 등 활동 중 오염된 물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가을철에 약 80%가 집중됐다.

 2008년 100명, 2009년 62명, 2010년 66명, 2011년 49명, 2012년 28명이 발생했다.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질환 건강행동수칙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풀밭 위에 앉을 경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않는다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소매와 바지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등을 착용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꼭 세탁한다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한다 ▲ 아동이 있는 부모는 아이의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핀다 등이다.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을 위해선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하지 않고 ▲벼 베기 작업 및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보호구(장화, 긴 옷 등)를 반드시 사용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 풀밭에서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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