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휴일 정규리그 피날레
전북현대, 휴일 정규리그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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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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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게 되는 팀은 어디일까?

지난 3월 시작된 K리그 클래식은 내달 1일 26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정규 라운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정규 라운드 성적을 토대로 14개의 K리그 클래식 팀은 상위 스플릿인 그룹 A와 하위 그룹 B로 나뉘게 된다. 그룹 A는 우승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그룹 B는 2부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양보할 수 없는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1위 포항 스틸러스부터 5위 인천 유나이티드 까지는 그룹 A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10위 전남 드래곤즈부터 14위 대전 시티즌까지 하위권 팀은 그룹 A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하지만 수원 삼성(6위), 부산 아이파크(7위), 성남 일화(8위), 제주 유나이티드(9위) 등 4개 팀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6라운드 경기를 통해 4팀이 속하게 될 그룹이 결정된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는 팀은 6위 수원이다. 수원은 현재 12승 4무 9패(승점 40점·골득실차 +9)를 기록 중이다.

수원은 7위 부산에 승점에서 3점 앞서있다. 또 골득실차에서도 4골 앞서있기 때문에 그룹A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수원이 패하고 부산 또는 성남이 큰 점수차로 승리하게 될 경우 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원은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10위에 올라있는 전남 드래곤즈를 홈에서 상대한다. 수원은 전남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그룹A에 자력으로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남은 지난 25라운드에서 경남FC를 1-0으로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룹B행이 결정됐지만 전남도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수원을 상대로 전남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7위 부산과 8위 성남은 나란히 승점 37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부산(골득실차 +5)이 골득실차에서 성남(골득실차 +4)에 앞서있다.

부산은 26라운드에서 포항 원정에 나선다.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포항은 지난 2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게 0-2로 패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포항을 상대로 부산은 최대한 많은 골을 터트리며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반면 성남은 경남FC와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부산에 비하면 성남은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주전 공격수 김동섭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은 뼈아프다.

김동섭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모두 출전해 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기가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과 성남이 나란히 경기에 패하고 제주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7위는 제주의 차지가 된다. 두 팀이 모두 패한다면 제주가 무승부를 기록해도 7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는 현재 부산과 성남에 승점에서 1점 뒤져있다. 제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그 꼴찌 대전 시티즌을 홈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주로서는 득점 선두 페드로와 마라냥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다. 팀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마지막 경기에서 누가 웃게 될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일정

△1일(일)

19:00 수원-전남(수원월드컵경기장)

19:00 포항-부산(포항스틸야드)

19:00 대구-서울(대구스타디움)

19:00 경남-성남(창원축구센터)

19:00 전북-인천(전주월드컵경기장)

19:00 강원-울산(강릉종합운동장)

19:00 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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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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