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글짓기-여름방학,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어린이 글짓기-여름방학,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08.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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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전주교대군산부설초2학년 권경윤

 여름방학에
 누나 방에가
 ‘잠시 멈추세요’
 이 글을 걸어 놓고
 누나 방에 쳐 박혀서
 얼음 장난감을 가지고
 게임도 할 거다

 그러면
 누나 방은 난리
 야! 경윤아
 나는 번쩍 달아날 것이다.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전주평화초등학교 5학년 1반 김수희

  5월 9일부터 10일, 6학년들은 신나는 수학여행을 갔다. 처음에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서 소중한 유물들과 가치 있는 국보들을 볼 수 있었다. 5학년 사회시간, 삼국시대를 공부할 때 백제의 금동대향로, 신라의 금관, 가야의 발전된 철과 토기들을 보고 싶었다. 철, 금으로된 소품들은 세월이 흘러 약간 녹슬었지만 지금의 물건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었다. 내가 옛날의 소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 삼국시대 관에 있을 때는 내가 삼국시대를 살고 있는 어느 귀족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시대를 뛰어넘어 삼국시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았다. 뛰어난 유물들을 보니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조선시대의 왕이 거처하던 공간, 경복궁으로 갔다. 경복궁은 하나하나가 다 예쁘고 왕이 살던 곳이라 그런지 700년 전에 지은 건축물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입이 쩍 벌어졌다.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서 외국인들의 눈에도 놀라울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자랑스러웠다. 경회루의 뛰어난 연못도 기억에 남는다. 음악 시간에 들어보던 대취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수학여행도 하나의 학습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국회의사당에서 사진을 찍고 숙소로 갔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를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다. 숙소는 친구들과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던 장소이다. 활동을 많이 했던 장소는 아니지만 친구들과 한 공간에서 짧은 시간동안 같이 있으면서 여러 게임을 하면서 정을 쌓을 수 있었다. 평소에 어렵고 딱딱했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추억을 많이 쌓은 다음날, 수학여행에서 제일 기대됐던 용인 에버랜드에 갔다. 에버랜드의 후룸라이드가 스릴 있고, 사진이 웃기게 찍혀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비가 와서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초등학교 마지막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 수학여행이 기억될 것이다.
 

  <심사평> 
  주제는 글을 쓴 사람에게 흥미가 있고, 잘 알 고 있는 주제인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있는 글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전주교대군산살부설초 2학년 권경윤 어린이의 ‘여름방학’ 동시는 비록 짧은 글이지만 재미있는 글이군요. 모처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누나와 함께 여름방학을 즐기는 개구쟁이 모습이지요. 경윤이의 장난끼와 누나의 ?생 사랑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어요. 그런데 그 뒤의 일이 궁금합니다.
  전주평화초 5학년 김수희 어린이의 ‘수학여행’ 견학기록문은 알찬 체험한 학습이었군요. 보는 눈이 예리하고 보는 곳마다 잘 관할하여 알찬 체험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더 알찬 견학이 될 것인지 제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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