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에 선제 결승 득점을 올리며 10-0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 시즌 17호, 통산 100홈런 등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를 유지했고, 87득점째를 올려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4위를 달렸다. 지난해 한 시즌 개인 최다득점(88개) 경신도 눈앞에 뒀다.
출루율은 1리 떨어져 4할1푼2리가 됐다. 팀 동료 조이 보토(4할3푼5리)에 이어 NL 2위를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1회 추신수는 상대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간 뒤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신시내티는 상대 투수 폭투와 선발 호머 베일리의 적시타 등으로 1회만 대거 6점을 뽑았다. 신시내티가 이후 완승을 거두면서 추신수의 첫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다만 1회 타자 일순한 뒤 추신수는 2루 땅볼에 머물렀다.
3회 바뀐 투수 마이클 와차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1루 땅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상대로 꼽히는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 스윕을 피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