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00홈런-100도루 달성
추신수 시즌 100홈런-100도루 달성
  • /뉴스1
  • 승인 2013.08.2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8로 조금 올랐다.

상대 선발 조 켈리를 맞이한 추신수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볼카운트 2S2B에서 7구째 체인지업(85마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MLB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또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통산 10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MLB 9시즌, 826경기 만에 ‘100-100(101도루)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17홈런, 16도루를 기록중인 추신수는 3년 만에 시즌 ’20(홈런)-20(도루)클럽‘ 달성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110홈런-470도루)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02~2005년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최희섭은 통산 40홈런 3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그해 10경기에 나와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 45경기에서 3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에 적응하는듯 했다. 하지만 2007년 팔꿈치 수술 탓으로 6경기만 출전,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본격적인 주전으로 활약한 2008년 14홈런(4도루)을 때려, 장타능력을 뽐낸 추신수는 2009년 20홈런(21도루), 2010년 22홈런(22도루)를 기록하는 등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을 2년 연속 해냈다.

2011년 부상 탓에 다시 한자릿수 홈런(8개)에 그친 추신수는 지난해 16홈런(21도루)을 기록, 빅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한편, 추신수는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회 2사 1, 3루 타점 기회에서는 1루 땅볼 아웃됐다.

추신수는 7회 다시 선두타자로 들어서 바뀐 투수 케빈 지그리스트를 맞아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신시내티는 안타 8개를 때렸으나 추신수의 홈런 외에 득점에 실패하며 1-6으로 패했다.

59패(74승)째를 당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6승55패)와는 3경기 차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