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마동 동부시장 오거리 ‘동부시장 신축공사’ 신축부지는 10년째 제자리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모현동 노인종합복지회관 옆 ‘해공 신익희선생 도서관 신축공사’ 현장과 산업도로변 옆 ‘오산병원 신축공사현장’, ‘송학동 만기마을 민간임대아파트 현장’, ‘여산 아파트신축공사 현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들은 길게는 10년 이상 짧게는 5∼6년 동안 무단 방치돼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주택의 침하와 붕괴 위험, 그리고 도시의 미관 저해와 주변 환경의 심각한 오염과 특히,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전락될 수 있어 그 문제 심각한 것으로 들어났다.
지난주에는 ‘송학동 만기마을 민간 임대아파트현장’에서는 순간 폭우로 인해 도로변 토사가 밀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부분 이들 지역은 접근금지·위험표식·경고판설치 조차도 안 돼 있어 인명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과 소유자 및 유치권자에게 통보하고 계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도시계획과 이양재 교수는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미 준공돼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과 토지는 도시의 미관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사진설명) 익산시는 오랜기간 미 준공 또는 유치권행사의 건물과 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미관 저해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사진=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