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청년층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해 좋은 반응이 나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박3일 동안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도시 청년 귀농프로그램 하나로 ‘명랑한 청년들이 시골에서 대안을 찾는 꿍꿍이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미혼 도시청년은 모두 80여명. 이들은 페스티벌 기간에 청년들의 귀농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농사일손돕기와 재능나눔, 귀농귀촌 정책교육 등에 참가했다.
특히 청년 귀농선배들과 만나 이야기로 풀어내는 ’사람책’프로그램은 서로 이해를 높이고 농촌에서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또 순창으로 귀농귀촌할 경우 난로와 화덕, 태양열을 이용한 기술과 생태건축 교육도 이뤄졌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광주광역시 임창곤(32)씨는 "농업이 살려면 젊은 영농후계자들이 많이 귀농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만난 귀농선배의 사는 모습을 보고 귀농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겨도 좋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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