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진입 무주, 추모공원,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관 운영 맞춤형 정책
초고령 진입 무주, 추모공원,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관 운영 맞춤형 정책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3.08.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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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8%에 달하는 무주군의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에서 무료 건강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운영지원, 실버 카 등 보조 장구 및 일자리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현재 267개 경로당에 7억 여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남면 지역에는 노인일자리 및 복지관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예정으로 165㎡ 규모의 독거노인 공동생활 경로당을 월 12월 오픈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위탁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에서는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평화요양원에서는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추모의 집 등 장사시설들도 갖추고 있어 ‘초고령 사회’라는 지역 실정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06년도에 개관한 연면적 5만7천200㎡ 규모의 기존 추모의 집(지상 1층)에는 개인단 2천544기, 부부단 216기 등 총 2천760기를 안치할 수 있었으나 공원화사업을 통해 올 8월에 완료된 자연장지에는 3천82기를 안치할 수 있게 돼 앞으로의 증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추모의 집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건축설계로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탈피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납골단과 추모 공간 외에도 조문객들을 위한 공원과 편의시설들도 눈에 띈다.

군은 ‘무주군 장사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저렴한 사용료와 면제 사유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화장 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천원목욕탕 운영과 수달수영장, 무료 순환버스 운영 등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주민생활지원과 여환호 과장은 “무주군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을 했다”며 “부양해야할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이분들의 행복한 여생을 위해 보건, 의료, 생활복지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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