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토시아닌·폴리페놀 함량 높은 아로니아 육성 만전
무주군, 안토시아닌·폴리페놀 함량 높은 아로니아 육성 만전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3.08.2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이 ‘아로니아(블랙초코베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10ha 규모에서 35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톤 정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기술기획 이종원 담당은 “아로니아는 영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한성과 내건조성, 내공해성, 내병성 등 토양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소비자들이나 농가에서 모두 환영받는 작목”이라며 “무주군에서는 아로니아를 사과와 머루, 오미자, 다래 등과 함께 무주를 대표하는 작목으로 키우기 위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농가를 육성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과에 속하는 베리류의 일종인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아사히베리의 3배, 블루베리의 5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60배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함유량도 높아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아로니아 수확에 맞춰 제1회 아로니아 움트리 축제가 개최됐다.

무주군 아로니아베리 친환경연구회(회장 김용태)주관으로 안성면 푸른꿈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날 축제에는 화장품 회사인 메리케이코리아 직원 100여 명을 비롯한 300여 명의 도시소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 강소농 육성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김동규 교수가 아로니아의 우수성과 생간, 가공, 유통 등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확체험과 가공실습 등도 진행됐다.

관광객 김 모 씨(45세, 서울)는 “생소한 작목인데 비해 맛이나 효능은 너무 뛰어나 놀랐다”며 “무엇보다도 무주군의 자연환경과 농가들의 열정이 믿음직스러워서 앞으로 자주 애용을 해야겠다”고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