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어른들도 통제 했던 철도 애호단의 권력
(161) 어른들도 통제 했던 철도 애호단의 권력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08.2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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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초등학생들도 권력이 있었다. 복잡한 길거리에서 그들의 깃발 아래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걷다가 서곤 했던 것이다. 공익을 위한 일은 이렇듯 어려도 권위가 선다. 요즘은 볼 수 없지만 몇 년 전만해도 초등학생들이 아침마다 나와 교통을 통제하며 자신들의 안전을 확보했었다. 1960년대 전주풍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철도 애호단으로 나섰다. 이쯤이면 철로에서 안전을 지키는 막강한 힘이 발휘된다.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도 당연히 이들의 통제에 따라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완장을 찬 학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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