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찾아서] 12 김인전 목사 기념비(전주)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찾아서] 12 김인전 목사 기념비(전주)
  • 김재춘 기자
  • 승인 2013.08.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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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시설을 둘러보는 것은 사실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이지만, 우리들보다 먼저 태어나 후손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기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과의 만남. 그 분들 중의 한 분인 김인전 목사를 소개합니다. 

전주 다가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공적비가 있는데 그 중 오른편에 자리한 비석의 주인공인 김인전 목사는 서문교회의 제2대 담임목사를 지내고 기미년 당시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애국지사이자, 유치원과 학교 등을 설립해 인재를 양성한 교육자였고, 임시정부와 해방된 조국에서 맹활약한 명망 높은 정치인이기도 했습니다.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하여 헌신하던 그는 1923년 5월 과로로 순국하여 상해 외국인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8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2004년 12월 28일 김인전목사 기념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김인전 선생 서거 90주년을 맞았으나, 아직도 그는 이 곳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목회자이자 위대한 스승으로 남아있습니다. 

▶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1가 150-3(다가공원), 전주시청에서 3km

〈전주보훈지청 제공, 문의 ☏063-23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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