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완승,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다저스가 10연승을 올린 것은 2006년 11연승을 한 이후 7년 만이다
커쇼는 이날 8이닝 동안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7패)째를 거두며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 자책점은 1.88에서 1.80으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겸 3루수로 출장한 후안 유리베가 9회초 터뜨린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50경기에서 42승8패를 올리는 경이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메이저리그 사상 50경기 기준 42승 8패는 1941년 뉴욕 양키스, 1942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날 현재 시즌 72승(50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회 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5회초 커쇼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은 뒤 9회 초 유리베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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