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페루전, 피사로 파르판 경계령
홍명보호 페루전, 피사로 파르판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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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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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남미의 강호 페루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수원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 소집돼 페루전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홍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는 2무 1패에 그쳤다. 이에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6위까지 떨어져 아시아 4위로 밀려났다.

월드컵 본선 성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남미의 페루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까지 챙긴다면 대표팀이 상승세를 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루는 남미연맹 랭킹 7위, FIFA랭킹 22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로 처져있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5위를 마크하고 있는 우루과이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남미 5위 팀은 아시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페루에게는 한국전이 아시아 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페루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 중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클라우디오 피사로는 경계 대상 1호다.

피사로는 지난 2012-2013시즌 뮌헨에서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팀의 트레블 달성(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피사로는 A매치 65경기에 출전, 18골을 터트린 만큼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또 2004-2005시즌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박지성과 함께 활약한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도 주목해야 한다.

파르판은 2008년부터 샬케04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 6골을 터트렸다. 파르판은 총 58번의 A매치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A매치 47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브라질 코린치안스에서 활약 중인 파올로 게레로도 조심해야 한다.

부진했던 공격력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해가고 있는 홍명보호로서는 이번 페루전을 통해 수비라인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선경기인 만큼 교체카드가 6장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만큼 홍 감독으로서는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기량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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