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필리핀에 덜미, 아선수권 결승 실패
남자농구 필리핀에 덜미, 아선수권 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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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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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에 79-8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1일 대만을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이 3위에 오르면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국은 필리핀의 윌리엄에게 17점, 핑그리스에게 16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한국의 김민구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7득점을 몰아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날 2만명이 넘는 필리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양동근과 이승준이 꾸준히 득점하며 전반을 39-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필리핀 윌리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김민구가 3점슛, 바스켓 카운트로 맞불을 놨지만 한국은 3쿼터를 56-65로 9점 뒤진 채 끝냈다.

4쿼터들어 한국은 이승준, 김민구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종료 4분 17초를 남기고 이승준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74-7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종료 53초전 필리핀 알라팍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9-84로 5점 뒤졌다.

한국은 남은 시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필리핀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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