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전북, 울산과 무승부
현대가 전북, 울산과 무승부
  • 뉴스1
  • 승인 2013.08.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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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서 서울은 지난 달 7일 성남을 꺾은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인천전 2연패도 벗어나게 됐다. 또 서울과 인천은 최근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펠레스코어(3-2 승부)’ 승부를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은 3위 전북과 승점에서는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몰아붙였다. 서울은 전반 7분 고명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몰리나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고명진이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때려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20분 설기현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설기현은 이천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 어시스트로 이천수는 30-30(30골-30어시스트) 클럽에 역대 32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이천수는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해 42골 3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인천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전반 40분 서울의 하대성의 중거리슛이 터졌다.

전반을 한 골 뒤진 채 마친 인천은 후반 4분 또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천 최종환의 크로스가 한교원의 발을 맞고 서울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 서울의 특급 골잡이 데얀에 의해 갈렸다. 데얀은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려 귀중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家’ 더비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은 전반 11분 케빈의 골로 앞서갔다. 케빈은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울산 수비 사이로 침투했다. 박희도의 패스를 받은 케빈은 가볍게 골대 안으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전반 44분 윌킨슨의 추가 골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16분 김신욱이 까이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2로 따라 붙었다. 골 맛을 본 김신욱은 후반 25분 호베르또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이날 2골을 터트리며 최근 A대표팀에서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의 경기는 송진형이 2골을 몰아친 제주가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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