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떠나는 영화와의 바캉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떠나는 영화와의 바캉스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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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8월을 맞아 시민들이 영화와의 바캉스를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8월을 맞아 시민들이 영화와의 바캉스를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감성이 힐링되는 독립영화들

 8월 상영 영화를 총6편이 마련된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은 네 명의 음악인을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4중주’, 아이들에게 인간이 아닌 끔찍한 괴물로 만들어 버린 우리의 잔인한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명왕성’, 개학 첫날 가방을 메고 잠이 들 만큼 걱정이 많은 소녀가 생애 첫 번째 친구 엉뚱 발랄한 친구와 만나게 되며 행복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나에게서 온 편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탄생한 그림책 ‘꽃할머니’ 제작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침략전쟁인 임진왜란의 실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월하의 침략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내부를 최초로 담아낸 작품 ‘라 당스’가 상영된다. 특히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상영되는 ‘그리고 싶은 것’과 ‘월하의 침략자’는 각각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임진왜란의 실상을 파헤진 다큐멘터리로서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들이다.

 

 ▲ 부담없이 하루종일 무료로 즐기는 영화 한마당

 매주 화요일 하루종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힐링무비데이’에서는 가족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4편을 묶어 상영한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중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어진 작품 2편도 상영해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살 도시 소녀 모모가 엄마와 함께 작은 섬 시오지마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수상한 요괴 이와, 카와, 마메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늑대 인간을 사랑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소녀 ‘하나’와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게 되는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의 이야기를 다룬 ‘늑대아이’,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진 암탉이 양계장을 뛰쳐나와 벌어지는 이야기인 ‘마당을 나온 암탉’, 2012년 인디애니페스트 수상작을 모은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인디애니유랑단 :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바다 출신 고등어가 횟집 탈출을 시도하는 일명 ‘고등어판 쇼생크 탈출’이라 불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이 상영된다.

 

 ▲ 현시대를 반추하는 위로와 공감의 시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정치, 사회, 문화계의 전문 인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수걸이 인문학콘서트 - 사람에게 묻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김현철 정신과의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준비했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겪는 불안에 대한 정신분석학적인 접근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8월 인문학 콘서트의 수강 신청 기간은 14일 수요일부터 21일 수요일까지 일주일동안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무료로 진행되고 신청은 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교육 프로그램 - 강좌 신청을 클릭하거나 4층 독립영화관 티켓박스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자신을 스스로 치유하는 영화 치료

 또한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13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영화를 통한 심리 치유를 지향하는 새로운 특강 프로그램 ‘힐링 시네마 전주’를 진행하고 있다. ‘힐링 시네마 in 전주’는 2012년 12월에 진행된 기존의 무료 강좌 프로그램이었던 ‘마음 챙김과 힐링 시네마’에서 확장하여 관객과 소통하고 토론을 통한 심리 치유를 통해 영화 치료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는 디지털독립영화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영화 ‘벨라’를 함께 감상한 후 강좌가 진행된다.

 8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의 수강 신청 기간은 8월 20일 화요일부터 27일 화요일까지 일주일동안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무료로 진행되고, 신청은 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교육 프로그램 - 강좌 신청을 클릭하거나 4층 독립영화관 티켓박스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문의 (063)231-3377.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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