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8일 국정원 관련 시국선언문 발표
천주교 전주교구 8일 국정원 관련 시국선언문 발표
  • 김재한 도민기자
  • 승인 2013.08.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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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사제단이 부산, 마산 등 영남권에, 그리고 같은 호남권 광주대교구에 이어 우리 전주교구도 8일 국정원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단은 이날 오후 전주교구청 강당에서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에 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이에 대한 대책과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과 관련해 정치권이 소모적 정쟁을 하는 것을 보고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들은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국가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불법선거 개입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시국선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사제단은 “우리 사제들은 작금의 이러한 현실 앞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불법선거 개입 철저한 규명과 책임자 처벌,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 책임자 처벌, 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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