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모레네 순댓국밥 집은 정(情)이 있고 한(恨)을 푸네....,
원조 모레네 순댓국밥 집은 정(情)이 있고 한(恨)을 푸네....,
  • 김양옥 도민기자
  • 승인 2013.08.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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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향의 도시이며 맛이 좋은 도시 정(情)이 있는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집이 있어 화제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모래네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원조 모래네 순댓국밥 집(대표 정삼순)이다.

순댓국밥은 서민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소주, 막걸리 안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순대이다. 예로부터 삶의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시장터에 있는 순댓집이다.

정 대표는 전주모래네시장 터줏대감으로 한 평생을 오직 순댓국밥 집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아왔다.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이사로도 활동하며 불우 장애인 돕기에도 매년 참가하여 쌀 등도 후원하고 지역 내 소외 계층에도 봉사하고 있다. 특히, 전주은하수로타리클럽에도 가입해 초아의 봉사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정 대표는 나만의 맛을 내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왔고 어린 시절 가난을 맛보았기에 배고픈 시민들을 위해서 음식봉사로 매년 4차례 이상 지역 주민들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또한, 정 대표는 서민의 집안에서 태어나서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한(恨)이 되어 지금은 배움의 한을 달래고자 전북대 평생교육원, 도립국악원, 상인대학 등 배움이 있는 곳은 어디나 달려가서 학습하고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어느 정도 살아갈 재원을 확보했으니 남은 인생살이 나눔의 세상으로 인생의 행복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오늘도 정 대표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찾아와 정 대표의 푸짐한 음식과 정겨움에 함박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서로 정다운 이야기도 나누고, 때론 한숨 섞인 이야기도 나누며 순댓국밥, 소주 한 잔에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양옥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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