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카자흐 꺾고 아선수권 8강
남자농구 카자흐 꺾고 아선수권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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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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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가 중앙아시아의 강적 카자흐스탄을 물리치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12강 결선 F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71-4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패로 이란(4승)에 이어 F조 2위를 유지했으며 7일 최약체 인도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양동근과 조성민의 강력한 압박수비를 내세워 에이스 제리 존슨을 막았다. 공격에서는 조성민의 외곽슛은 연이어 림을 갈라 초반부터 점수를 벌였다.

하지만 카자흐스탄도 개인기와 체격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양동근이 빠진 후 존슨은 화려한 개인기로 3점슛을 꽂아 넣었으며 존슨이 돌파 후 내주는 패스는 카자흐의 주용 공격루트가 됐다.

체격에서 뒤진 한국은 공격리바운드도 자주 허용한 결과, 한국은 16-14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2쿼터 들어 막내 이종현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김민구가 내외곽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2쿼터 중반 32-1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2쿼터 후반 불붙은 제리 존슨이 내외곽에서 한국수비를 농락하며 38-27로 따라붙었다.

3쿼터 한국은 양동근이 제리 존슨을 잘 수비해 존슨을 후반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후반전 투입된 김선형은 속공과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뽑는 등 한국은 4쿼터 중반 64-40으로 크게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선형과 김민구는 나란히 14점씩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조성민도 12점을 보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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