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원FC를 잡고 FA컵 최다우승에 다가선다
전북, 수원FC를 잡고 FA컵 최다우승에 다가선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3.08.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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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7일 수요일(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의 수원FC를 불러들여‘2013 하나은행 FA컵’8강전을 치른다.

 수원FC는 8강에 진출한 팀중 유일하게 K리그 챌린지 리그 소속으로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를 32강과 16강에서 각각 격파하고 올라와 K리그 클래식 킬러로 통하는 강팀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팀들이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인 FA컵에서 전북은 지난 2000, 2003, 2005년 등 3회 우승을 차지해 수원, 전남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북은 수원FC와의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해 4회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강원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닥공’의 부활을 알린만큼 이번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전주성을 찾은 홈 팬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승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북은 부상 복귀후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중원을 이끄는 서상민과 지난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축구 적응의 신호탄을 쏜 브라질 미드필더 티아고가 중원을 책임지고, 벨기에 고공폭격기 케빈이 공격첨병으로 나서 수원FC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멀티풀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자리든 주어진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기희와 측면 수비수 이재명이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정인환, 윌킨슨과 함께 호흡을 맞춰 수비라인을 책임져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FA컵은 단판승부라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출수 없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함께 팀이 좋아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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