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먹색을 고집하는 김승호 작가를 갤러리 숨의 정소영 관장은 '형형색색 한여름에는 짙은 묵(墨)으로 그린 소나무와 버드나무를 감상하면 더 시원할 것'이라고 '流墨-생명력'전시를 소개했다.
'빨간 한지와 묵(墨)의 극과 극이 만나는 것으로 빨간 배경을 노을로 생각하며 자기를 되돌아보는 관객도 있었다'며 이 시대는 소나무의 꿋꿋함과 빨간색이 주는 정열이 필요하다고 김승호 작가는 말했다.
전주천의 수양버들은 겨울에 심한 가지치기를 해도 봄이 되면 새로운 생명력에 조형까지 해서 다시 자라는 것을 보고 어려울 때 힘이 되었다고 수양버들을 그림을 설명했다.
이형기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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