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 선택이 중요
시력교정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 선택이 중요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3.07.29 16: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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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정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 종류의 시력교정 방법 중 어느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시력교정방법은 다양하다. 고전적 방법으로 안경,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교정, 최근 가장 많이 시술되는 라식, 라섹 수술과 안내렌즈삽입술, 이러한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수술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은 각막의 두께, 굴절률, 동공의 크기 등을 비롯해 수십 가지의 정밀 검사 결과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온누리안과 정영택 대표원장을 통해 시력교정술에 대해 알아본다.

▲라식

라식과 라섹은 우리 눈의 구조 중 가장 외부에 노출된 각막이라는 조직을 절삭해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라식(LASIK)은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 플랩(Flap,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실질에 엑시머레이저를 조사(절삭)한 다음 플랩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주는 수술이다. 시력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하루나 이틀 정도로 짧고 통증도 적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2~3주 정도는 상처부위를 만지면 안 된다. 예전의 라식 수술은 케라톰이라는 스테인리스 칼로 각막 절편을 만들었기 때문에 시술의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팸토세컨레이저라는 정교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높고 합병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섹(LASEK)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시력을 교정하고 상피가 새롭게 자라날 수 있게 하는 수술방식이다. 즉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세포만을 벗겨 낸 후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해 각막의 굴절률을 조절하는 것이 라식과 다른 점이다. 라섹 수술은 라식 수술과 비교하면 약물 투여 기간 및 외래 통원 치료 기간이 길며, 시력 회복 속도가 늦은 것이 단점이다.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개선되는 라식과는 달리, 각막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3~4일 정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중등도 근시 이하에서 최종 시력 회복 결과는 라식 수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도근시에선 퇴행이나 야간 빛 번짐, 각막혼탁 등이 많이 발생하며 개인차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과거에는 회복속도가 느리고 통증(약 2~4일가량 지속)이 있어 수술 후 즉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어렵다는 게 라섹의 큰 단점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게 각막의 상피를 제거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각막이 비교적 얇은 경우, 원시 및 노안의 교정, 난시교정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더욱 유리한 시력교정수술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굴절교정 안내렌즈삽입술(ICL)

각막 두께가 지나치게 얇거나 많은 각막 절삭을 요하는 초고도 근시 환자 같은 경우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통한 무리한 각막절삭은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안으로 개발된 시력교정수술법이 안내렌즈삽입술이다. 이 수술법은 일반적인 레이저 활용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두면서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맞춤형 렌즈를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고도근시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병증을 미리 발견하면 다시 원래 눈으로 복원시킬 수 있는 가역적인 수술이다. 특히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렌즈 등을 활용해 복합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렌즈를 사용함으로써 비교적 많은 재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점은 다른 시력교정수술에 비해 선택 층이 적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 필수

시력교정술 가능 연령은 만 18세 이상인데, 이는 안구의 성장이 멈춰야만 교정시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고도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시력교정수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각막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근시는 얼마나 심한지, 직업이나 생활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적합한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개개인 고유의 유전적 질환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가 병행되고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눈 각막 중심부에 반점 등이 생겨 혼탁해지는 유전질환으로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각막 혼탁이 더 빨라져 심한 시력저하를 일으키거나 실명할 수도 있다. (한국인 870명당 1명이 이형접합자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으로 조사되어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임. 연세대의대 김응권교수팀 조사결과. 2010년)

따라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은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아벨리노유전자검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야 하며, 수술을 받기 전에 아벨리노 DNA검사가 시력교정검사항목에 필수적으로 들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모든 검사와 진단 및 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반드시 시력교정수술 경험이 많은 안과전문의의 도움과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이루어져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겠다.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당일부터 처방받은 대로 안약을 사용한다. 안약은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이 보관하고, 점안 시 눈에 닿지 않도록 한다.

수술 당일은 눈을 비비거나, 라식의 경우 심지어 세게 감는 것만으로도 각막 절편이 이탈되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시력 회복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최소 1주간은 수술받은 눈을 비비거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술 후 1주간 취침 시에는 반드시 안대를 착용한다. 세수 대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고, 머리는 뒤로 감는 것이 좋다.

수술 후 1주간은 독서, 컴퓨터, TV 시청 및 운전 등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다. 눈을 쉬게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4주간은 음주를 피한다. 흡연 역시 피해야 한다.

● 정영택 온누리안과대표원장-시력교정술 전문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

최근 프리미엄급으로 소개되는 시력교정수술로 릴렉스 스마일(ReLEx 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수술로, 라섹과 같이 수술 시 각막 량을 최대한 많이 보존할 수 있으면서도 각막 표면이 아닌 각막실질 부위에 2~4mm 정도의 터널을 통해 굴절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건조증 유발, 야간 빛 번짐, 각막약화, 수술 후 각막절편주름 등이 거의 없는 수술이다. 특히 수술 후 회복이 아주 빨라 세면, 머리감기, 샤워, 눈 화장을 1일 후할 수 있으며 목욕탕, 수영장 이용도 1주면 가능하다.

각막이 얇아 안내렌즈삽입술을 택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도 릴렉스 스마일수술이 가능하며, 비용 또한 안내렌즈삽입술보다 저렴하여 경제적이고 안전한 수술로, 미래엔 릴렉스 스마일수술이 굴절수술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획기적인 시력교정수술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우리 눈의 각막은 한 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수술 전에 병원의 시설과 장비, 의료진의 숙련도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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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석 2014-08-15 18:16:30
우리 큰애 라식 수술 한 안과입니다
부작용 하나없이 잘보고 지냅니다.
첨단의 시설과 원장의 풍부한 경륜으로 유명하더군요
거기다 소방대원 무료 라식수술까지 해주는 선행을 하시는 원장입니다.
오우석 2014-08-15 18:16:21
우리 큰애 라식 수술 한 안과입니다
부작용 하나없이 잘보고 지냅니다.
첨단의 시설과 원장의 풍부한 경륜으로 유명하더군요
거기다 소방대원 무료 라식수술까지 해주는 선행을 하시는 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