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섬유 4개기업 유턴 투자협약
주얼리·섬유 4개기업 유턴 투자협약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07.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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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했던 주얼리 및 섬유기업이 익산에 새 둥지를 틀기위해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집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익산시 제공

 값싼 노동력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주얼리·섬유 4개 기업이 익산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패션주얼리 1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집단 협약이다.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주얼리·섬유기업 4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U턴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국내 홈쇼핑과 미국, 유럽 등지에 주얼리 등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어려워진 중국경영환경과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발효 이후 무관세 등 혜택으로 국내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

 주얼리 3개사는 삼기·낭산 일반산업단지에 7천2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섬유업체 1개사는 신흥동 제1국가산업단지 400평 규모의 건물에 자리 잡는다. 이들 기업은 내년 1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위해 입지보조금으로 분양대금 40%와 시비로 추가입지보조금 20%를 지원하고 올가을부터 설비보조금 15%를 더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95억원을 지원해 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정부의 유턴지원정책 발표 이후 익산에서 최초 유턴사례와 함께 기업들이 국내로 속속히 복귀하고 있다”며 기업들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전북도와 익산시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시장은“보석과 시계, 섬유 등 토탈패션산업 육성을 통해 익산을 한류패션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익산주얼리공단을 전격 방문해‘패션주얼리 공동R&D센터’건립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기업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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