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재탄생
농업기반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재탄생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3.07.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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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저수지와 배수장 등 농업기반 시설이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반 시설로 재탄생한다.

저수지 수면과 농업기반 시설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농업기반시설의 효율성 제고, 환경파괴 없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신규 수익원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에 따라 공사 자산인 농업기반시설과 저수지 수면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발전사업용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통한 녹색성장을 도모하고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기반경영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전북본부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가능한 건축물과 유휴부지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또 군산 옥곡 저수지등 도내 14개 저수지 지구를 태양광 설치 지구로 선정하고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으로 부안 계화지구 계화배수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다.

총사업비 2억6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말에 준공될 이 태양광 발전 설비는 가정집 25가구 정도가 사용가능한 연간 92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3천6백만원 가량의 수입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본부는 또 고창 성남과 부안 청호 익산 왕궁 군산 옥곡 김제 능 백산 완주 대아 경천 구이, 장수 병남, 남원 금풍 주천 정읍 흥덕 용산 등 태양광 설치 지구로 선정된 14개 저수지 가운데 군산 옥곡 저수지를 중장기 사업 추진 대상에 포함시켜 내년 이후에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본부는 또 배수장과 양수장등의 건축물과 유휴 부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태양광 발전소 설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과 재해 예방에만 주로 활용되던 농업용 저수지와 농업기반시설등이 태양광 발전 시설로 활용되면서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반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엽 본부장은 농촌공사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식해 지열난방,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녹색성장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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