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마봉사에 칭송 자자
시각장애인 안마봉사에 칭송 자자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07.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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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각장애인협회 소속 전통 안마사들이 삼기 백향노인 전문요양원을 찾아 안매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주 기자

 자신들의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한 안마봉사를 실시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은 바로 익산시 시각장애인협회(지회장 이만수)에 소속돼 있는 전문 안마사 .

 이들 4명은 25일 삼기에 있는 백향노인전문 요양원을 찾아 이곳에 수용돼 있는 노인들에게 자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곳 백향 노인전문 요양원(원장 이순종)은 전북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노인들이 수용돼 있다. 이곳에 수용된 노인 대부분은 고령의 노인들이다 보니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그 누군가 돌봐 줄 사람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날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들은 이들 노인의 어깨와 관절 등을 주물면서 말 동무도 됐다.

 오랜만에 안마를 받아 본다는 권모(92) 어르신은“자신들도 어려운 처지에 처에 있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 주니 그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순종 백향요양원 원장은“자신들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우리 요양원을 찾아 이렇게 노인들에게 안마 봉사를 해 주심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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