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잃고 절망에 빠진 남자에게 찾아온 특별한 사랑 ‘더 이클립스’
아내를 잃고 절망에 빠진 남자에게 찾아온 특별한 사랑 ‘더 이클립스’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07.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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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7월 24일 개봉 영화로 \'더 이클립스\'를 상영한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7월 24일 개봉 영화로 ‘더 이클립스’를 상영한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중년의 남성의 새로운 사랑을 그리고있는 ‘더 이클립스’는 풍광이 아름다운 멜로 드라마다. 또한, 이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환상을 겪는 주인공을 통해 공포와 스릴러의 장르도 표현하고 있다.

 중년의 멜로와 아내를 잃은 주인공의 죄책감과 상실감, 공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더 이클립스’는 새로운 사랑으로 유령보다 무서운 상실과 허무를 극복하는 치유 드라마로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이국적인 아일랜드의 자연과 중세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담은 풍광도 돋보이며, 빛과 어둠의 대비를 제대로 활용한 촬영기법이 특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아내를 잃은 죄책감과 상실감에 벗어나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을 연기한 시아란 힌즈는 영화 ‘해리포터’를 비롯하여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도 출연한 실력파 배우. 그간 수십 편의 영화와 TV드라마, 연극에 출연해 굵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다.

 ‘더 이클립스’에서 시아란 힌즈는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이후 고통 속에서 살다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 떨리고 설레이는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기도 하는 코너 맥퍼슨 감독은 연극 ‘거기’의 원작자로 20대 후반까지 알코올 중독자로 살다 3개월간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한 이후 산사람과 죽은 사람, 그리고 상실감과 죄책감 등의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영화 ‘더 이클립스’를 탄생시켰다.

 꽉 짜여진 스토리와 아일랜드 특유의 풍광을 담은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더 이클립스’는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063-231-3377(내선 1번))로 문의 가능하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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