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화체육센터조성 불투명
고창 문화체육센터조성 불투명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3.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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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 역점사업중 하나인 문화체육센타조성사업의 추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23일 고창군의회(의장 박래환)는 제213회 정례회 8차 본회의를 열고 문화체육센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 최종 부결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10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을 상정했지만 의원들간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무기명투표 끝에 찬성4, 반대5, 기권1로 최종 부결처리했다.

문화체육센타는 올해들어서만 3차례에 걸친 자치행정위의 심사를 거쳐 지난 제212회 임시회 자치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째 제213회 정례회로 이관됐다.

지난해부터 집행부와 의회간 갈등의 원인이 됐던 사업인 문화체육센타는 수차례 집행부와 의회간 의견교환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못하고 결국 부결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처리과정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각에서는 “소신 없는 당리당략의 산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회기 자치위 심의시 소속의원 5명중 4명이 참석해 이견없이 통과시킨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는데 본회의에서는 다시금 반대의견에 표를 던짐으로써 한 안건에 대해 찬반이 한순간에 번복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이번 문화체육센타 부결은 의회 내부 갈등은 물론이고 집행부와 의회간 꺼지지 않는 갈등으로 남게됐다.

한편 문화체육센타는 총사업비 56억원(국비20,군비36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고창읍 석정리 696번지외 5필지 35,716㎡에 소공연장,대공연장,전시관, 미니영화관 등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플레이트렉,펌프트랙,MTB지원센타 등 산악자전거트레이닝센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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