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병해충 고추 역병 과수 순나방 예방 비상
벼병해충 고추 역병 과수 순나방 예방 비상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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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흰잎마름병과 고추 역병 과수 순나방등 병해충 예방에 농가들의 세심한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는 22일 남부지역에 한동안 폭염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 발생정보 9호를 발표했다.

일부 침수됐던 지역 및 병해충 상습 발생지역에 대한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벼 병해충과 고추 역병·탄저병, 과수 순나방·심식나방류, 응애류 등 원예작물 병해충을 중심으로 발생정보를 발표하면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 흰잎마름병은 물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성 병으로 지난 비에 일부 침수됐던 지역에서는 논을 잘 살펴 예방위주로 방제하고, 매년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 등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살펴보고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벼멸구, 흰등멸구 등 비래해충이 날아올 가능성이 있어 논을 잘 살펴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혹명나방은 어린벌레 때 방제를 못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 잎이 1~2개 보일 때 바로 방제를 해야 한다.

고추, 수박 등 노지 재배 작물에서 사전관리가 소홀한 밭에서 탄저병, 역병 등 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 정비를 잘한 후 역병은 적용약제로 뿌리주위까지 스며들도록 살포해야 한다. 고추 담배나방 등 노지 재배 작물에 나방류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잎을 잘 살펴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장마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서 사과, 배, 포도 등에서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포장을 잘 살펴 주고, 비 오기 전후에는 적용약제로 동시 방제해야 한다.

고온이 계속되면 사과, 배 등에서 응애류와 복숭아순나방 등 나방류 해충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들 해충의 발생유무를 잘 살펴서 발생 초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해충이 인근 야산에서 과원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저하게 살펴 발생초기에 주변 지역까지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도록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맑은 날이 계속되다 집중호우 및 태풍이 오게 되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병해충 종합상황실 운영 및 병해충 예찰방제단의 현장 활동 강화를 통한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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