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호주와 무승부
홍명보호 호주와 무승부
  • /노컷뉴스
  • 승인 2013.07.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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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A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홍감독은 오는 24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다시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장을 찾은 3만여 축구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활발한 경기를 펼쳤지만 호주 골키퍼 유진 갈레코비치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호주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10분 한국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윤일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이승기가 수비와 경합하다 윤일록에게 패스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윤일록의 오른발 슛은 호주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영권이 직접 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노려봤지만 호주 골키퍼가 이를 또 다시 막아냈다.

또 전반 40분에는 김진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 호주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 42분에는 김동섭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골문 앞에서 트래핑한 후 문전으로 쇄도하던 윤일록에게 연결했지만 윤일록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호주의 공격도 다소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9분 다리오 비도시치는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23분 한국은 고요한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고요한이 이승기에게 살짝 밀어줬으나 이승기의 슛은 호주 수비수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염기훈은 후반 31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편을 맞고 나왔다. 이를 김동섭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8분 조영철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는 날카롭게 상대 골문 앞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염기훈의 머리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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