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드디어 시행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드디어 시행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07.2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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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왕궁주교제 정화사업과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첫삽을 뜨게 됐다. 주교제(사진 왼쪽), 익산천(사진 오른쪽) 사진=김현주 기자

 그동안 시의회에 발목이 잡혀 답보상태에 있던‘왕궁 주교제 정화사업’과‘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 18일, 익산시의회는 주교제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승인이 가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부결된 익산시 왕궁의 주교제 준설공사와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올 하반기쯤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돼 해당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과 특히, 새만금 지역의 환경개선사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이 지역의 토지 매입비 35억 중 70%인 24억 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 했지만 시의회에서‘매입비가 과다하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세 차례 부결됐다.

 시는 현재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 설계를 의뢰해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이번 시의회의 공유재산 승인이 통과됨에 따라 이후 곧바로 해당 토지매입을 위해 감정평가에 들어갈 방침이다.

 감정평가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토지보상이 끝나면 오랜 숙원사업인 이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게 돼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왕궁 축산지역의 한 주민은 “그동안 주교제 준설이 너무 지지부진해 심한 악취와 여름철 해충들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조속한 시일 내 저수지 준설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1년부터 국비와 도·시비를 투입, 총 277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왕궁지역의 가축분뇨가 익산천을 따라 만경강을 경유해 새만금 지역으로 흘러들어 갔으나 이번 사업이 진행됨으로써 만경강과 새만금 지역의 수질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또, 주교제가 준설돼 생태관찰로가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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