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3쌍 눈물의 합동 결혼식
다문화 가정 3쌍 눈물의 합동 결혼식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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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등으로 결혼식을 갖지 못한 다문화 가정 3쌍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으로 눈물의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창엽)는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에 참여할 전북지역 대상자 3쌍을 선발했다.

합동 결혼식의 주인공은 순창(최창용·가무에다 에스텔라 필리핀), 김제(김상남 · 응엔 티미 가어 베트남), 임실(박용주·농티중 베트남)에 거주하는 농업인 가정으로 한국에 거주한지 1~2년 지났지만 형편상 아직까지 결혼식을 못하고 가정을 꾸리고 있다.

순창의 최창용 부부는 “그동안 가정형편상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았는데 뜻하지 않게 농어촌공사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농어촌공사는 합동 결혼 부부들에게 2박 3일 제주도 신혼여행을 비롯해 예복 및 소품 일체, 예식 당일 사진 및 비디오 촬영, 하객 수송차량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동결혼식 행사는 다문화 수용을 통한 사회통합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한국사회와 농촌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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