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반기 성적은 ‘A-’선발 2위
류현진 전반기 성적은 ‘A-’선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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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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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전반기 성적에 대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각) 다저스의 올 시즌 전반기를 평가하면서 각 선수들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누군가는 대단했고, 어떤 선수는 그저 그랬고, 나머지는 나빴다’는 제목의 기사다.

류현진은 ‘A-’를 받았다. 팀 내 선발 투수 중 2위에 다저스 전체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점수다. 유일하게 A+를 받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마무리 켄리 잰슨, ‘쿠바발 태풍’ 야시엘 푸이그(이상 A)가 류현진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의 전반기에 대해 “26세의 신인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았다”면서 “많은 피칭 항목 수에서 커쇼 다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더 많이 바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제몫을 해냈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18경기 등판 7승3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냈다.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의 부상으로 무너진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116⅔이닝을 책임졌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도 14번이나 작성했다. 평균자책점까지 커쇼에 이어 팀 내 2위다.

잭 그레인키는 커쇼와 함께 팀 최다승(8승2패)을 기록했지만 B를 받았다. 부상으로 14경기 85이닝만 소화했던 까닭이다. 평균자책점은 3.49를 찍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베켓과 테드 릴리 등 선발요원들은 F학점을 받았다.

지난달 합류해 돌풍을 일으킨 푸이그는 “(팀 상승세의) 점화 플러그였던 그의 첫 달은 역대급 기록”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또 “엉덩이 부상을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잘 다스린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푸이그는 전반기 38경기 타율 3할9푼1리(151타수 59안타), 8홈런 19타점 28득점을 올렸다.

이외 부상 복귀해 맹타를 휘두른 핸리 라미레즈와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가 A-를 받았다. 방화를 일삼은 전 마무리 브랜든 리그와 방출된 루이스 크루즈를 비롯해 디 고든, 라몬 에르난데스, 저스틴 셀러스 등이 F학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상승에 기여했던 불펜 로널드 벨리사리오는 C를 받았다.

외야수 중에는 맷 켐프가 부상 여파로 D-, 안드레 이디어는 C, 칼 크로포드는 B였다. 내야수는 주포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후안 우리베, 마크 엘리스 등과 B학점을 받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C+를, 네드 콜레티 단장은 A-를 받았다. 전체적인 다저스 팀 점수는 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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