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여공무원 수급자에게 폭행당해
익산,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여공무원 수급자에게 폭행당해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07.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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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동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주 수급자에게 폭행당한 한 주민센터 민원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의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익신시 모현동주민센터(동장 한상봉)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양모(46)씨(지체장애인)가 사회복지직 공무원 A모(45.여)씨를 폭행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이들의 근무환경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양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주민센터 민원실을 찾았다. 양씨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욕설을 퍼 부으며 사회복지직 여직원에게 여성 가사 간병인을 요청했다.

이에, 사회복지직 여직원은“가사 간병인은 무작정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일정기간에 신청을 받고, 심사후 해당기관에서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씨는 격분해 해당 여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오른손 주먹으로 여직원 안면을 강타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직원 서너명이 곧바로 그를 제압하고 인근 지구대에 알렸다.

동료 직원들에 따르면“양씨를 포함해 7∼8명 정도가 상습적으로 만취한 상태로 심하게 폭언을 일삼고 있다”고 한숨을 토했다.

사회복지직 A모씨는 의사 소견결과 전치 2주의 진단이 나왔으며, 현재 양씨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편, 일선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주민센터에 신변 안전을 위해 CCTV설치와 인근 지구대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비상벨 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전체적인 근무환경개선도 시에 요구 할 방침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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