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23일 토론토전 8승 도전
[MLB] 류현진, 23일 토론토전 8승 도전
  • 뉴스1
  • 승인 2013.07.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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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4선발 출격…28일 추신수 상대할 듯
'2013 메이저리그' 후반기를 4선발로 맞이하게 된 류현진. © AFP=News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성공적인 전반기를 마친 류현진(26·LA 다저스)이 4선발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1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다저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맞상대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에는 리키 놀라스코,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

이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던 류현진은 10일 이상의 긴 휴식을 취하고 시즌 8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선발 커쇼에 이어 2선발로 전반기를 시작했던 류현진은 18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팀 내 확고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한국과 다른 긴 이동거리와 5일 등판 일정 등에 따라 점차 지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던 지난 11일 애리조나 전에서 5이닝 5실점, 이번 시즌 최소이닝·최다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런 류현진에게 토론토전 등판은 부담없는 일정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현재 45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최근 10경기 성적 역시 4승6패로 좋지 않다.

아직 류현진과 마운드 대결을 펼칠 상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너클볼러' R.A. 디키(8승10패)와 마크 벌리(5승6패)가 팀내 다승 1, 2위 일정도로 마운드가 허약하다.

다만, 팀홈런이 115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는 타선의 팀이다. 홈런 25개(전체 3위)를 때려낸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호세 바티스타(20개), J.P.아렌시비아, 콜비 라스무스(이상 16개) 등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류현진으로서는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한편, 류현진이 후반기를 4선발로 맞이하게 되면서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와 26~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홈 4연전을 치르는 다저스의 일정을 볼때 류현진은 28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추)신수형과 맞대결에서 한번 씩 잡고 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던 류현진이 추신수를 상대하는 역사적인 장면에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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