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동국 8경기 연속골 도전
전북 이동국 8경기 연속골 도전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3.07.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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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킹’ 이동국이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후 5경기(FA컵 16강전 포함)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은 대전을 제물로 선두권 수성의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21일간 7연전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걱정이지만, 상승세의 정신력을 앞세워 팬들에게 화끈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승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지난 부산전에서 박희도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부산 골망을 흔든 이동국은 리그 12호 골이자, 리그 7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대전전에서도 연속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동국의 7경기 연속골은 황선홍(1995년, 포항), 김도훈(2000년, 전북)이 기록한 8경기 연속골에 이어 공동 3위 기록이다. 안정환(1999년)과 함께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이동국은 이번 대전과 홈경기서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코치의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도전은 김도훈 코치의 기록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올 수도 있는 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최근 두 경기 연속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리고 있는 박희도가 화끈한 공격지원에 나서고, ‘닥공’에 완벽 적응한 이승기와 전북 유스(영생고) 출신의 권경원, 부상에서 돌아온 정혁이 팀의 중앙을 책임진다.

8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에 나서는 이동국은 “매 경기 승리를 위해 골이 필요한 만큼 그 승리를 위해 골을 넣도록 하겠다”며 “평일 경기이지만 팬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꼭 골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승리와 연속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전북은 지난 5월 홈경기부터 시행하고 있는‘그린 스포츠, 그린 캠페인’의 환경운동 확산을 위해 경기 시작 전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 전북녹색기업협의회, 전북녹색환경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협약식을 갖는다.

‘그린 스포츠, 그린 캠페인’운동은 쾌적한 전주성 만들기로 분리수거의 생활화, 쓰레기 되가져 가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및 자전거 타고 홈경기장 방문하기 등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전북은 이번 홈경기에서 전북녹색 환경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만 원 상당의 자전거 10대 등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녹색생활 실천 팜플렛 배포를 통해 그린스포츠 캠페인 확산에 나선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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